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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훈련 메달따던 시대 지나…‘장인’ 기르는 풍토돼야”
작성자 : 정선형 기자   작성일 : 2019.08.30   조회수 :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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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번째(2019년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수상자로 30일 선정된 조학래(오른쪽) ㈜이너트론 대표가 최근 본사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직원과 공정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이달 기능한국인’ 조학래대표 “기능인 경시받는 풍토 없애고 우대하는 저변 확대 됐으면”기계공고 나와 주물공장 취직교환학생으로 해외 수출 눈떠이젠 장학금주며 석박사 지원

“후배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라는 뜻이라고 생각해, 수상에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의 150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는 30일 시상식에 앞서 수상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최근 기능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능인이 사회적 경시를 받는 풍토를 줄이고, 우대해 줄 수 있는 저변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폐막한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에 1, 2위 자리를 내주고 1973년 21회 준우승 이래 처음으로 3위로 주저앉자 ‘기능인 홀대의 역풍’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옛날처럼 경기 출전을 위해 밤샘 작업을 하던 시대가 지났고, 우리도 독일이나 일본처럼 ‘마이스터’와 ‘장인’을 길러내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선정된 이달의 기능한국인 제도는 직업계 고교 출신으로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선정해 상을 주는 제도다. 국비 지원으로 국립부산기계공고를 다니던 조 대표는 1989년 7월 고교 3학년 여름방학부터 현장 실습으로 정밀주조공장 주조반을 시작으로 기능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졸업 후 선박 부품제조회사 분석실로 자리를 옮긴 조 대표는 주경야독 끝에 경남대에 입학했다. 대학교 3학년 때 1년간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머물며 해외시장을 겨냥한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재료공학 학위를 취득한 조 대표는 만 서른의 나이에 인천 남동공단에서 창업했다.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했던 조 대표는 국내시장에 집착하지 않고 눈을 해외로 돌렸다. 계측기를 만드는 일본 회사의 요청으로 개발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그 회사와 거래하는 일본 유수의 대기업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진입했다. 2002년 첫 수출을 시작한 ㈜이너트론은 2006년 100만 달러, 2010년 300만 달러, 2012년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공고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경험을 살려 특성화고 재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재직자에게는 학사, 석·박사 학위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파격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능인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아 더 큰 역량을 쌓는 것이 경쟁력과 연결된다는 생각에서다.

이날 시상식을 위해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이너트론 본사를 직접 찾아간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직원에 대한 투자가 숙련기술 확보로 이어지면서 제조업 일자리 창출로 연계된 모범 사례”라며 “정부에서도 숙련기술인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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